구강암 초기증상 8가지 확인

 

구강암 초기증상 

구강암은 입속에서 생기는 암입니다. 볼 점막, 혀, 입천장, 잇몸, 혀 아래 등 입 안 어디서든 생길 수 있어서 초기 발견이 특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초기에 통증이 심하지 않고, 그냥 입병이나 잇몸질환 같아서 자주 넘겨버린다는 구강암 초기증상 8가지 확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강암 초기증상 

1. 잘 낫지 않는 입안의 궤양(헐어있는 상처)

입 안에 헐거나 벗겨진 부위가 생겼을 때, 대부분 며칠이면 아물고 사라집니다. 그런데 2주 이상 지속되면서도 나아질 기미가 없고, 반복적으로 같은 자리에 생긴다면 단순 구내염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혓바닥 옆면이나 잇몸 안쪽, 입술 안쪽에 작고 깊은 궤양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는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구강암 초기증상

통증이 없거나 아주 미세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아 ‘그냥 두면 괜찮겠지’라고 넘기기 쉬운 게 문제입니다. 자주 생기거나 한 자리에 오래 있는 궤양은 구강암의 대표적인 초기 신호입니다.

 

구강암 초기증상 

2. 입 안이나 혀에 만져지는 단단한 혹

혀나 잇몸, 입천장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특히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모양이 불규칙한 경우엔 반드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이 혹은 딱히 통증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무심코 넘기기 쉽습니다.

 

구강암은 처음엔 작고 단단한 덩어리로 시작해 점점 커지고 주변 조직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치아 틈이나 틀니가 닿는 자리에 자주 생기는데, 이때 단순 염증과 구별하기 어려우므로 치과 또는 구강외과 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구강암 초기증상 

3. 입 안의 붉거나 흰 반점

입 안에 평소와 다른 색의 점이나 반점이 생겼다면 눈여겨보셔야 합니다. 특히 붉은 반점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전암 병변으로,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흰 반점도 마찬가지로 구강 점막의 이상 증식 상태로, 일부는 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색이 진하고 뚜렷하며 주변 조직과 구분이 확실하게 되는 반점은 그냥 색소침착이나 염증이 아닐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구강암 초기증상 

4. 입속이나 턱 부위의 통증 또는 압박감

구강암 초기에는 아프지 않다가 병이 진행되면서 통증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은 초기부터 약간의 통증이나 이물감, 압박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특히 혀나 잇몸, 입천장 부위에 자극이 계속되고 찌르는 듯한 느낌이 있다면 조심하셔야 합니다. 통증이 지속되고 진통제를 써도 완화되지 않거나, 특정 부위를 누를 때 통증이 악화된다면 치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구강암 초기증상 

5. 이유 없는 입 냄새(구취)

입 냄새는 보통 위장 문제나 치석, 충치 등에서 발생하지만, 구강암 초기에도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암 조직은 시간이 지나면서 괴사(조직이 썩는 것)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특히 평소보다 양치질을 해도 구취가 사라지지 않거나, 입 안에서 썩는 듯한 냄새가 난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입냄새가 단순 위생 문제인지, 구강 내 병변 때문인지를 구별하려면 치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구강암 초기증상 

6. 혀의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말이 어눌해짐

구강암이 혀 근육이나 신경을 침범하면 혀의 움직임이 둔해지며, 말할 때 발음이 꼬이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게 아니라면 혀 아래나 뿌리 부위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구강암 초기증상 

또한 턱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입을 벌리는 데 불편함이 생기거나 말할 때 턱이 무겁게 느껴질 경우에도 진료가 필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혀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구강암 초기증상 

7. 출혈 – 이유 없는 잇몸이나 혀 출혈

양치질할 때 피가 나는 건 흔한 일일 수 있지만, 특별히 건드리지 않았는데도 잇몸이나 혀에서 피가 자주 나거나, 침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구강암 초기에는 주변 조직이 약해지고 혈관이 손상되기 쉬워져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강암 초기증상 

특히 특정 부위에서 반복적으로 출혈이 있거나, 피가 잘 멎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출혈과 함께 덩어리, 궤양, 통증 등이 동반되면 구강암 가능성을 더 높게 봐야 합니다.

 

구강암 초기증상 

8. 치아 흔들림 및 틀니 불편감

구강암이 잇몸 뼈나 치주 조직을 침범하게 되면 멀쩡하던 치아가 갑자기 흔들리거나, 틀니가 갑자기 맞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노화나 충치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구강암 초기증상 

평소에 맞던 틀니가 자꾸 빠지거나 눌리는 부위가 아프다면, 그 자리에 혹이나 궤양이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특히 하나의 치아가 이유 없이 흔들리고 통증 없이 빠진다면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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