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증상 심각한 10가지

 

치질 증상

일상생활을 하면서 많은 불편함을 야기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불규칙한 장활동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치질은 정말 불편하면서도 불쾌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많은분들이 겪고 있는 치질 증상 알아보겠습니다. 

 

치질 증상

1. 항문 출혈 – 변기에 떨어지는 선홍빛 경고

치질의 가장 흔한 증상은 배변 시 출혈입니다. 변을 보고 나서 휴지에 선홍빛 피가 묻어 나오거나, 변기 물이 붉게 물들 정도로 피가 섞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고통 없이 출혈만 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습니다.

 

이는 내치핵(항문 안쪽에 생긴 치질)일 가능성이 큽니다. 통증이 없더라도 반복적인 출혈은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혈액 내 산소 운반 기능이 저하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질 증상

2. 항문 통증 – 뭔가가 찢어지는 듯한 느낌

치질이 진행되면 항문 부위에 날카로운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거나, 변이 딱딱할 때 더 심해집니다. 이 통증은 단순히 자극 때문이 아니라, 치핵(정맥이 부풀어오른 조직)이 돌출되거나 혈류가 막히면서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치핵(항문 바깥쪽에 생긴 치질)은 더 직접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혈전성 치핵(혈관 내 피가 뭉쳐 있는 상태)의 경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질 증상

3. 항문 가려움 – 긁어도 해결되지 않는 불편함

항문이 자꾸 가려운 것도 치질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는 배변 후 깨끗하게 닦이지 않거나, 점액질이 새어 나와 피부를 자극해서 발생합니다. 가렵다고 계속 긁다 보면 피부가 손상되고, 이차 감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치질 환자들의 경우 항문 소양증(항문 주변이 지속적으로 가려운 증상)으로 고생하는 일이 많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더운 날씨일수록 증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치질 증상

4. 돌출된 덩어리 – ‘혹’처럼 튀어나온 뭔가

거울로 항문을 들여다봤을 때, 혹은 씻을 때 손에 만져지는 작은 덩어리나 혹이 있다면 그것은 치질이 눈에 보일 정도로 커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내치핵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상태를 ‘탈항’이라 하고, 이 상태가 반복되면 항문 괄약근(배변 조절을 담당하는 근육)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가볍게 밀어 넣으면 들어가지만, 심한 경우에는 손으로 넣어도 다시 튀어나오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줍니다.

 

치질 증상

5. 배변 시 잔변감 – ‘다 본 것 같은데 또 마려운’ 느낌

치질이 생기면 항문 주변이 붓거나 돌출물이 생겨 배변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잔변감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특히 내치핵이 안쪽에서 부풀어 올라 항문 내 공간을 좁히면, 변이 시원하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생깁니다. 이 증상은 변비와 혼동되기도 하지만, 치질이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에 무시하지 말고 확인해봐야 합니다.

 

치질 증상

6. 항문 주위 습함 – 속옷까지 젖을 만큼의 불쾌함

치질로 인해 점액 분비가 많아지면, 항문이 늘 축축하고 불쾌한 상태가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속옷이 젖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만큼 분비물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세균 증식과 피부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항문 주변이 자주 짓무르거나 냄새가 나는 것도 이 증상과 관련 있습니다. 특히 땀이 많은 여름철이나 장시간 앉아 있는 환경에서는 더 심해지니 조심해야 합니다.

 

치질 증상

7. 딱딱한 멍울 – 앉을 때 느껴지는 낯선 감각

외치핵이 커지면 앉을 때 멍울이 눌리는 느낌이 들어 매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 바로 아래에 생긴 부은 정맥 조직 또는 혈전 때문인데요. 단단하게 만져지는 이 멍울은 보통 자주 앉아 있는 분들이나 변비가 심한 분들에게 자주 생깁니다. 처음엔 작은 쌀알 크기지만 점점 커지며 통증과 함께 앉기조차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질 증상

8. 출혈과 함께 오는 어지러움 – 놓치기 쉬운 경고등

치질로 인한 지속적인 출혈은 체내 철분을 부족하게 만들고, 이는 결국 빈혈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 피로감, 식욕 저하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호흡 곤란이나 집중력 저하까지 일어납니다.

 

 

단순히 피만 보이는 게 아니라 이런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치질 증상

9. 변 보는 것이 무서워짐 –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치질은 단지 육체적인 고통만 주는 게 아닙니다. 자꾸 피가 나고 아프다 보니 배변 자체를 꺼리게 되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큽니다. 결국 참게 되고, 그로 인해 변비가 생기고, 다시 치질이 악화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배변 공포증이 생기면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생기고, 대인관계나 업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치질 증상

10. 항문 압박감 – 항상 뭔가 차 있는 듯한 불쾌감

치질이 심해지면 항문 부위가 묵직하고 꽉 찬 듯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마치 항문 안에 뭔가 이물질이 들어 있는 것 같고, 앉을 때나 서 있을 때나 계속 불편함이 이어집니다.

 

 

이런 압박감은 대체로 내치핵이 커져서 항문을 막고 있거나, 염증으로 부기가 심할 때 나타납니다. 이 증상은 밤에도 편히 누워 자지 못하게 만들 만큼 불쾌한 감각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치질 증상

치질은 단순히 피만 나는 질병이 아닙니다. 출혈, 통증, 가려움, 불편함, 심리적 고통까지 몸과 마음을 함께 괴롭히는 질환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참지 말고 초기에 진단받는 것입니다.

 

 

부끄러워서 병원을 미루는 분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훨씬 간단한 치료로 나아질 수 있어요. 초기라면 좌욕, 식습관 개선, 연고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